한국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요새 집에서 쉬면서 보석 십자수를 하고 있는데, 그냥 하기엔 심심해서 틀어 놨던 게 미스터 선샤인이였다. 보석 십자수를 내버려두고 드라마를 보게 될 만큼은 아니었지만, 십자수를 완성하고 나서도 완결까지 따로 챙겨 볼 의지가 생길 수준은 되었던 드라마였다.
평점 - 7/10
줄거리
-주인공 최유진은 노비의 아들이다. 엄빠가 저지른 모종의 잘못으로 애기인 최유진까지 같이 얻어맞던 도중 유진의 엄마가 이대로는 애까지 죽겠다 싶어 임신한 주인 대감 며느리를 인질로 잡고 유진을 탈출시켜준다. 그 길로 튀던 유진은 한 도자기 장인의 도움으로 추노꾼들을 피해 미국 선교사를 따라 미국으로 향한다. 미국 시민이 되기 위해 군인이 된 유진은 미 해군 대위의 신분으로 조선에 돌아오게 되고, 그곳에서 암살 임무를 하던 도중 고애신을 만나게 된다.
등장인물
-최유진(이병헌), 고애신(김태리), 김희성(변요한), 구동매(유연석), 쿠도 히나(김민정) 요렇게가 주연들이다. 여전히 이쁜 김민정이 놀랍다. 최유진, 김희성, 구동매가 셋이서 다같이 고애신을 좋아하는데 고집불통 고애신은 의병활동에 전념하고 싶어 한다. 암 걸릴 법도 한데 저 세 남자는 어떻게든 고애신을 지켜주러고 하며 그 방법은 지들 마음대로라 그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구동매는 아주 지 맘 대론 데 그게 또 애절해 보이기도 하고 찌질한데 귀엽고 그렇다(얼굴빨이다).
시청 포인트
-시대 배경이 한국이 개화하던 타이밍인데, 이 때문에 애절한, 애틋한 포인트들이 있다. 특히 최유진과 고애신의 연애하는 과정이 그러한데, 나는 종영이 되고도 한참 뒤에 이 드라마를 봤지만, 이 당시에 여성 시청자들이 굉장히 설레 한다~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았다. 예시를 하나만 들어보자면 지금이라면 그냥 카톡 보내면 될 것을 약방 약재 서랍에 서신을 두는 것으로 대신한다. 이 약방 서신들이 은근 귀엽고 재밌고 애틋하고 꽁냥꽁냥하다. 그리고 고애신 러버 3인방의 술집 캐미도 상당히 좋다. 아저씨들이 이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얼굴빨이다). 인생 드라마라고 할 순 없지만 한 번쯤 볼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엔 남자보다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가 더 많다. 그래서 7점을 줬다.
OST 소리 by 이수현 of AK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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