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드라마 리뷰

한국 드라마 18 어게인 리뷰

by threemoredays 2021. 6. 17.

한국 드라마 18 어게인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넷플릭스를 뒤지던 도중 18 어게인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미국 영화 중에 17 어게인이라는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던 기억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드라마 소개를 들여다봤다. 예상대로 17 어게인의 한국판 리메이크 드라마였고, 망설임 없이 정주행을 시작했다.

 

평점 - 10/10

줄거리

 -고교 농구 유망주인 홍대영은 신인 발굴 스카우터들이 잔뜩 오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여자친구 정다정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You gonna be a father). 꿈과 여자친구(이제 와이프ㅋ)를 고민하다가, 결국 홍대영은 경기를 버리고 뛰쳐나와 정다정에게 내가 책임지겠노라 선언하고 애기와 와이프를 위해 돈이 된다면 어떤 일이든 닥치는 대로 다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쌍둥이 아들딸은 고딩이 되었고, 홍대영은 퇴근 후 혼자 소주 마시는 게 낙인 여느 아저씨가 되었다. 최근 홍대영의 최대 고민은 정다정과의 불화인데, 정다정이 이혼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잡아도 잡히지 않는 단호함에 대영은 괴로워한다. 이때! 홍대영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몸이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게 되고,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정다정, 쌍둥이 아들딸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

 

등장인물

 -김하늘(정다정), 윤상현(홍대영), 이도현(고우영(젊어진 홍대영)), 이기우 등의 배우분들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있었던 캐릭터는 단연 고우영이다. 다정함, 카리스마, 센스, 운동능력, 인성 뭐하나 빠지는 게 없다(제발 작아라, 분명 작을거다). 특히 눈빛이 진짜 담백한데 멋있다고 해야 되나 이걸 뭐라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 여하튼 고우영의 매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다. 그리고 정다정도 뭐랄까 순수하고 수수한? 그런 매력이 정말 잘 드러난다. 진짜 감정이입 엄청 돼서 봤다.

 

시청률 및 시청 포인트

 -JTBC에서 방영했고 3.2%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개인적으로 재미에 비하면 한참 아쉬운 시청률이라고 생각한다. 서론에서도 언급했듯이 18 어게인은 미국 영화 17 어게인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다. 17 어게인을 본 게 고등학생 때였는데, 그때는 그냥 재밌게만 봤었다. 근데 이번에 드라마로 보면서 조금 창피하지만 혼자서 울먹였다. 나를 위해 헌신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본 현 2030 세대들이 가장 좀 공감할 수 있을 만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특히나 요즘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많이 생긴 나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이렇게 얘기하면 드라마가 진지하고 우울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코믹한 요소도 많아서 진지할 때 진지하고 웃길 때 웃긴 개인 평점 10점짜리 드라마다. 18 어게인 강추 꼭보센

 

OST Hello by 소향

https://youtu.be/pNznXqBDzBg

댓글